경제·금융

민간기업 임금인상률 공기업보다도 낮아져/올들어

◎동결 잇따라,60년대말이후 처음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이 사상 처음으로 공기업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정부투자기관, 정부출연기관 등 1백43개 공기업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71개사의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4.9%로 집계됐다. 이는 민간부문의 사업장중 임협이 타결된 3천7백76개사의 임금인상률 4.2%에 비해 0.7% 포인트, 30대그룹 계열사의 임금인상률 3.2%에 비해서는 1.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총노동경제연구원 양병무 부원장은 『민간기업 임금인상률이 공기업 인상률보다 낮은 것은 지난 60년대 말 우리나라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의 시동을 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경기 불황에 따른 민간기업의 잇단 임금동결 조치나 임금인상 자제 캠페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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