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즐거운 추석] 제기차기·떡메치기… 명절 분위기 만끽

'미수다' 인기녀 3총사 진행<br>외국인 장기자랑등 축제 마당<br>전통문화 강사 초빙하기도

서울랜드에선 '떡메치기·가족노래자랑'등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선사한다.

에버랜드는 제기차기·상모돌리기등 총 14가지 민속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랜드에선 '외줄타기의 달인' 김대균 명인과 함께 외줄타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선 전통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퓨전 타악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서울랜드에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도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는 조상님들의 말처럼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과 차례상을 가득 채우는 오곡백과로 훈훈해지는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대표적인 테마파크들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추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에버랜드는 26일까지 '한가위 민속 한마당'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에버랜드를 방문한 손님들이 다양한 민속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14가지의 민속놀이 행사를 마련한 것. 지난해까지 8종이었던 민속놀이 종류를 크게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접하기 쉬운 민속놀이부터 상모돌리기, 뱀 주사위 놀이, 절구ㆍ맷돌 체험 등 잊혀져가는 놀이까지 즐길 수 있으며 민속놀이 강사를 현장에 배치해 '전통 문화 바로 알기'의 장을 마련한다.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과 포토 타임도 가질 수 있다. 에버랜드에선 추수의 계절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색 호박 전시회'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름 80㎝, 무게 100㎏의 초대형 자이언트 호박을 비롯해 맷돌호박, 골든볼호박 등 평소 만나 볼 수 없는 이색종을 중심으로 호박 3,000여 점을 전시한다. 대형 호박 속을 들여다보거나 호박 마차를 타는 등 단순 전시를 벗어난 입체 전시를 선보인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높이 3m, 너비 6m의 호박으로 엮은 터널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호박을 만져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롯데월드는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 '한가위 큰 잔치'가 펼쳐진다.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으로 유명해진 3인 3색 미녀 외국인 비앙카, 에바, 크리스티나가 진행하는 한가위 특집 글로벌 버라이어티 쇼 '외국인 장기자랑'이 매일 열린다. 사전 예선을 거친 30여팀이 참여해 노래, 춤 등 각자의 장기를 뽐낸다. 25인조 여성 농악밴드의 '풍물한가락'은 전통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퓨전 타악 퍼포먼스로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을 선보인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알밤까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민속박물관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뿐아니라 가족 대항 윷놀이전이 펼쳐져 명절 특유의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이어간다. 서울랜드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죽마타기,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고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과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 가족 노래자랑, 팔씨름 천하장사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는 가족 이벤트가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추석을 기념하는 풍성한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외줄타기의 명인 김대균의 판줄 공연과 외줄타기 상시 체험이 삼천리 동산 연꽃분수 주변에서 연휴 내내 하루 2회 펼쳐지고 고객들이 직접 외줄타기 체험 행사를 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 장생(감우성)의 대역이었던 김대균 명인이 직접 재현하는 '판줄타기'공연은 23일과 24일에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재미있고 역동적인 판줄 놀음으로, 줄타기의 본향인 과천에서 펼쳐지기에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공연과 함께 직접 외줄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63시티에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6325 페스티벌-골드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금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이미지와 63빌딩의 금색 이미지를 결합해 대보름처럼 '풍요로운 한가위의 정과 가을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가장 파격적인 이벤트는 63빌딩 개관 25주년 기념 '골든데이-25년전 가격' 이벤트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25년 전 가격으로 63시티 관람권을 제공하는 것. 한복을 입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63스퀘어에서 전통 궁중의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복식 사진촬영 이벤트'다. 의상 자체가 일반 한복과는 수준이 달라 제작 비용만 400만원이 넘으며 임금님 용포와 왕비복은 물론 신하 의상까지 구비돼 있다. 또한 포토존에는 영화 인셉션의 주인공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영원한 만인의 연인 마를린 먼로를 완벽히 재현한 밀랍인형도 세워져 있어 사진촬영의 재미를 더한다. 복식 대여비는 무료다. 반달곰이 뛰노는 테마파크 베어트리파크는 한국테디베어 작가협회 6인의 작가들이 '2010 테디베어 전시회-올댓베어 인 베어트리파크'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반달가슴곰 뿐 아니라 독일 TED 월드와이드쇼ㆍ미국 토비 어워즈 등 세계적인 테디베어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북극곰·불곰·판다곰·안경곰 등 다양한 종류의 테디베어 80여점이 총출동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세계 최초로 테디베어를 탄생시킨 독일 슈타이프(Steiff)사 테디베어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명성이 높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 테디베어존, 최고가에 속하는 모헤어 소재를 활용한 반달곰 빅베어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며 나만의 반달곰 테디베어 만들기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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