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업계] 수익률 100% 이상 올린 펀드 속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100%가 넘는 고수익률을 올린 펀드(일명 황제펀드)가 속출하고 있다.3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설정된 대한투신의 윈윈주식 1호(펀드매니저:이춘수·李春洙)는 10개월도 안된 이날 현재 10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윈윈주식 1호는 규모가 400억원인 대형펀드인데, 이처럼 대형펀드가 100%의 수익률을 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윈윈주식 1호는 주식편입 비중이 50% 미만인 안정성장형 펀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윈윈주식 1호는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 펀드매니저를 참여시켰으며, 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투신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영화회계법인을 별도회계 감사인으로 선임해 화제를 모았던 펀드다. 이에앞서 지난해 8월 설정된 현대투신의 불스아이 1호는 지난 3일 수익률 100%를 달성했다. 이밖에 지난 97년 10월 설정한 한국투신의 한국21세기 1호(119.5%), 대한투신의 꿈나무주식 1호(108.6%) 및 리더스주식 1호(101.3%)도 수익률 100%를 넘어섰다. 투신업계는 최근의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현재 8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원투신운용의 밸류이채원 1호(94.2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펀드 1호(88.45%), LG투신운용의 챌린지펀드(85.78%),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1호(83.01%) 역시 조만간 수익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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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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