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형근의원] "임창열지사 불법선거자금 1억이상 조성"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은 13일 임창열경기지사측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공식계좌가 아닌 차명계좌를 통해 1억1,500만원의 불법선거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鄭의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민회의 소속 경기도 광주군수인 박종진씨의 친동생 박종상씨가 한 여성운동원에게 「선거자금을 위한 계좌가 필요하다 「고부탁, 여성운동원이 선거운동 개시 이틀후인 98년 5월 3,000만원으로 축협에 남편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통장과 도장을 박씨에게 넘겨주었다』며 『이후 박종상씨는차명계좌를 이용해 억대의 돈을 송금받아 선거기간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鄭의원은 이어 『이 계좌를 통해 입금된 내역은 5월21일 3,000만원, 22일 4,500만원, 25일 4,000만원 등 모두 1억1,500만원』이라며 『이후 6·4 지방선거전까지 7,000만원, 지방선거 후 3,800만원이 각각 출금됐으며, 통장잔금 870만원은 나중에 출금됐다』고 날짜별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鄭의원은 또 『박종상씨는 당시 광주군의 임창렬 후보 선거운동 책임자였다』며 『선거일전에 출금된 7,000만원은 선거자금, 선거일후 인출된 것은 선거운동에 대한 사후대가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林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은 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지출됐고, 차명계좌 부분은 보고받거나 들은 적도 없어 모르는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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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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