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항공기 기체 결함 발견

내달초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앞둔 제주항공의 활주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항공기 Q400기에 기체결함이 발견돼 운항이 일시 중지됐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24일 "항공기 기체의 양 프로펠러 회전 속도가 다른 문제가 발생해 종합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문제가 시정된 이후 운항 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기체의 양쪽 프로펠러 회전이 5RPM 정도 다르게 나타나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달 5일 취항일 전까지 기체 결함을 고치기 위해 봄바디어사의 기술자를 불러 기체에 대한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시험 운행하는 과정에서 양쪽 엔진 회전속도가 미세한차이를 보여 점검을 벌였지만 안전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정밀 분석을 벌여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던 기자단 시승식 행사가 취소되는 등열흘 앞으로 다가온 공식 취항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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