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제품들, 해외서 '쾌속 질주'

'영국내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1위<br>센스 Q1은 美 '베스트바이' 온라인 매장서 전량 매진

LCD TV, 냉장고, 울트라 모바일 PC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해외언론의 호평속에 순항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의 마케팅 전문지 '마케팅(Marketing)이 뽑은 '영국내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가운데 가치(Value) 부문에서 5점 만점 중 4.91점을 얻어 1위에 선정됐다. 특히 미국에 비해 부엌이 좁은 유럽지역에 특화한 'Integral 60' 양문형 냉장고는 영국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마케팅'은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미지 부문은 자동차회사 BMW, 고객이해 부문은 식품회사 네슬레, 품질부문은 화장품회사 클라린스(Clarins), 사회공헌 부문은 세제회사 이커버(Ecover)가 각각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의 온라인 매장에서 출시와 함께 전량 매진됐다. 이 제품은 손바닥보다 조금 큰 크기에 일반 컴퓨터급 성능을 자랑한다. 현지 IT전문 온라인매체인 '모바일멕'은 "정확한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이 같은 매진사례로 볼 때 센스 Q1 구매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LCD TV '보르도'에 대한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초 독일 최고의 AV 권위지인 '비디오(Video)'는 7개사의 LCD TV를 비교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의 '보르도'를각각 테스트위너(Test Winner)와 베스트바이(Best Buy)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보르도는 지난달에는 독일의 유력 주간지인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과AV전문지 '오디오비전(Audiovision)' 및 '홈비전(HomeVision), 미국의 컴퓨터 전문지 '피시월드(PC World), 벨기에의 멀티미디어 전문지 '네트베르크(Netwerk)' 등에서 격찬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 TV의 경우 출시전부터 베스트 바이나 서킷 시티와 같은 대형 거래선들로부터 디자인과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출시와 함께세계 유수의 평가기관들로부터 제품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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