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선'인 고등어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고등어 1㎏ 평균 도매가는 4,9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92원)보다 42.65%올랐다. 이는 4,161원인 평년값과 비교해도 19.7% 높다. 고등어 가격이 요동치기 시작한 건 올초부터다. 1월 4,799원에서 2월 4,986원으로 치솟으며 1996년 1월 이후 월별 평균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등어 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400g~500g 사이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어선의 쌍끌이 조업, 연근해 수온 변화 등 탓에 상품성 있는 고등어가 잡히지 않아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