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ABS발행 통해 부실여신 감축

한빛 이달말까지 6,000억·신한 11일 1,505억등시중은행들이 이달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부실여신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이달 말까지 6,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총 1조원의 부실여신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날 한빛은행은 2,700억원의 ABS 발행에 성공해 총 4,259억원의 부실여신을 정리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3,300억원의 ABS를 추가로 발행, 6,000억원 상당의 부실여신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1~3년 만기 선순위채권 1,200억원과 6~12년 만기 후순위채권 1,500억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채권시장을 통해 공모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두차례에 걸친 ABS 발행을 포함, 월말까지 부실채권의 매각, 상각 등을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9%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오는 11일 특별채권, 상각채권 및 워크아웃채권 등 2,533억원의 채권을 담보로 1,505억원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ABS발행과 지난번 대한주택보증 출자전환에 따른 대출금 회수에 따라 각각 -0.4%와 -0.24%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효과를 보여 3월말 기준 3.8%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16%까지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투자은행과의 합작회사(Joint-Venture) 설립을 통한 일괄매각 및 입찰매각 등의 방식으로 부실여신을 지속적으로 정리, 올 연말까지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4%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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