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책]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밥 우드워드 지음. 전철환 감역.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1987년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4회째 연임하고 있는 그린스펀이 어떻게 금융권과 정치권을 요리해가며 미국 경제의 활황을 이끌었는지 박진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 한국인은 왜 항상 협상에서 지는가= 김기홍 지음. 굿인포메이션 펴냄. 한국인이 협상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협상'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제대로 된 협상'을 하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장유유서, 권위주의, 흑백논리, 높아지는 목소리, 조폭식 해결방법, 비합리성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 물 흐르듯이 말하기= 앨런 가너ㆍ정연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편안하고 막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듣는 자세, 이른바 'SOFTEN' 행동법을 강조한다. Smile(미소), Open posture(열린 자세), Forward lean(상대방 쪽으로 몸을 약간 숙이기), Touch(신체 접촉), Eye contact(시선 마주치기), Nod(고개 끄덕이기) 등이 그 행동법의 기본이다. ■ 다시 읽는 국어책= 피천득 외 지음. 지식공작소 펴냄. 피천득의 '인연',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 민태원의 '청춘예찬' 등 1965년부터 1981년까지 사용된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인기 작품들을 중학교편, 고등학교편 두 권에 실었다. ■ 코끼리를 찾아= 조경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고모와 삼촌의 죽음, 미술학원 원장의 자살, 옛 사랑을 그리는 독신녀, 미술관 안내원의 외로운 삶 등 고독하고 상처받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담은 작가의 세 번째 단편집. 자전적 소설인 표제작을 비롯, 7편의 중ㆍ단편이 실렸다. ■ 숨결= 이홍섭 지음. 현대문학북스 펴냄. 탈속을 꿈꾸며 떠난 나그네가 세간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가의 두번째 시집. 여리고 약한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따스한 눈길을 주면서 그 풍경을 한 폭의 동양화로 그려내는 대목들이 인상적이다. ■ 명화 프린세스= 마리 베르트라 지음. 이경혜 옮김. 웅진닷컴 펴냄. 클레오파트라에서 마리앙트와네트, 다이애나에 이르기까지 실제 생존했던 '공주'들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프시케, 이졸데 등 설화나 민담,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공주'들을 그린 명화들을 소재로 한 명화 이야기책. 렘브란트, 루벤스, 라파엘, 반 다이크, 고야, 워터하우스의 명화들에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 노엘의 산책= 루리코 듀아 글. 다카하시 미치코 그림. 박문성 옮김. 창해 펴냄. 태어날 때부터 시신경장애와 우반신 마비장애를 갖고 태어난 노엘은 엄마와 함께 다정하게 손잡고 산책을 나간다. 장애아를 둔 엄마의 실제 체험이 녹아 있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 내게 아주 특별한 중국= 조창완 지음. 리드미 펴냄. 우리나라 명저를 통해 중국 23개 도시의 특색을 보여준다. 안개가 많은 도시 톈진(天津)은 '무진기행',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上海)는 '백범일지', 격랑의 현대사 현장 베이징(北京)은 '천안문', 중국혁명 정신이 싹튼 광저우(廣州)는 '아Q정전'으로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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