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상장 해외기업 1호 3NOD

류즈슝 사장 "한중 IT협력 적극추진 글로벌社로 성장 할것"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의 IT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8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중국 3NOD의 류즈슝(36ㆍ사진)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류 사장은 “3NOD는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한국의 앞선 IT시장 또는 기업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코스닥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멀티미디어스피커 업체로는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3NOD는 8월2~3일 청약을 거쳐 8월17일 코스닥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 예정가는 1,800~2,200원이다. 이로써 3NOD는 ‘코스닥 상장 해외기업 1호’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3NOD는 PC, 오디오, 휴대용 기기, 자동차 등에 장착되는 스피커를 제작하며 올해 600억원의 매출과 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다. 3NOD는 8월 말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류 사장은 “앞으로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문자설계생산(ODM) 물량을 줄여 브랜드 제품을 많이 생산할 계획”이라며 “5년 후에는 레노보 등과 같은 유수한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진출하다 보니 어려운 일도 많았다”며 “특히 공모물량의 경우 외국투자 물량이 너무 제한적인 것은 앞으로 개선돼야할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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