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증과 배기가스가 심각한 문제인 지금, 원자력은 빼놓을 수 없는 대안입니다"
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Korea)가 주최한 `2005 여성과 함께 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산화율이 90%에 육박하는 원자력 기술을 국가적 역량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래에너지 원자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고문은 "화석연료가 수백만t의 오염 물질을 내놓는 반면 원전은 관리만 잘하면 환경에악영향이 없다"며 "경제성도 다른 에너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 그 잠재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경 명지대 교수도 "방사성 폐기물의 경우 다중방벽 설계 등을 통해 300여년이상 보관상의 안전성이 해외에서 검증됐다"며 "최근 방폐장 부지 선정이 민주적으로 타결되는 등 국내에서도 합의적 관리체계가 자리잡혀 가는 중"이라고 평했다.
WIN-Korea는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에 재직 중인 여성 전문인력 200여명을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원자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당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