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사흘만에 반등…930선 도전(10시14분)

유가증권시장이 다소 개선된 수급여건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930선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7.06포인트 오른 928.50을 기록중이다. 지난 이틀간 약세의 주원인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이날은 차익거래분에서 이 시간 현재 54억원의 매수우위로 반전,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과 연방준비은행의 현 경기상황진단이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며 미국 증시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관들은 259억원의 매수우위를 형성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억원,29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현물매도와 달리, 선물에서는 1천103계약의 매수우위로 사흘만에 선물 매수에 나서며 지수반등을 간접적으로 이끌고 있다. 약보합세인 건설업과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으며특히 설 연휴뒤 철강가 인상을 재료로 철강업종이 2.4%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간 현재 1.22% 이상 상승, 50만원선 재도전에 나섰으며 그간주춤했던 포스코가 3%가 넘는 상승률로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가 사흘만에 1.80%의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KT등 여타 지수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름세에 가담하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는 전날 호실적을 내놓은 신한지주가 3.12%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도 오름세다. 이밖에 저평가주로 부각된 건설화학,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해 SK텔레콤으로부터대규모 지분투자를 받기로 한 IHQ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상승종목이 400개가 넘어서는 등 시장 전반으로 반등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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