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브랜드 파워'

업황 침체불구 2분기실적 '굿'<br>투자의견 상향에 주가도 올라

CJ CGV가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영화시장 불황 속에서도 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도 상향되는 호재 속에 12일 주가는 전일 대비 1.28% 오른 1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국영화시장이 지난해부터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황이 오히려 CJ CGV에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불황으로 전체 관람객 수는 감소하겠지만 브랜드파워가 높은 대형 업체의 시장과점화는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극장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CJ CGV는 지배력 강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1만6,500원에서 2만원으로, 투자의견를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ㆍ5월 국내 영화시장 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CJ CGV의 관객 수는 점유율 상승으로 오히려 19.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ㆍ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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