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30일 외국인투자자들의최근 매도세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올해안에 종합지수가 최고 1,200선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CLSA는 이날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전력 보고서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서 19일 연속(29일까지) 19억달러를 매도한 사실은 큰 뉴스가 아니지만 언론들의 과장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물시장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같은 기간 KOSPI200 지수선물을 16억달러어치 이상 순매수한만큼 외국인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시각은 전체적으로 '중립'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CLSA는 덧붙였다.
CLSA는 또 현재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이 42.5% 정도로,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 규모가 전체 외국인 지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CLSA는 이와함께 연기금이 주식 편입 비중을 늘려가고 적립식 펀드 등으로의 자금 유입 속도도 빠른만큼 국내 투자자 주도의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거의 지수 1,000 시대가 여러 '거품'에 힘입은 것이었으나 이번 1,000 진입은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이뤄진만큼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