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이즈미 "통절한 반성과 사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패전 60주년을 맞아 식민지배와 침략행위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일본 각의 결정으로 발표된 담화에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며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패전기념일에 총리 담화를 각의에서 결정하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또 “두 번 다시 우리나라가 전쟁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새롭게 한다”고 강조한 뒤 한국과 중국을 거론하면서 “함께 손잡고 이 지역의 평화를 유지,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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