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 집행위부위원장은 12일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통산상과 회담을 갖고 오는 2000년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다각적인 무역협상(新라운드)과 관련, 양측이 정기적인 사전협의를 통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新라운드에서는 미국이 분야별 협상을 바라고 있는 반면 EU와 일본은 포괄적인 협상을 주장해왔다.
브리턴 부위원장과 요사노 통산상은 또 EU가 요구해온 피혁제품에 대한 관세할당 완화문제를 WTO의 2국간 교섭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일본의 유럽시장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점과 관련, 내년말로 기한이 끝나는 자동차의 수출입상황 감시체제에 대한 문제도 협의하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