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는 스카비올라가 신청한 상표권에 대한 ‘지식재산권 신고’를 처리통보했다.
마유크림 ‘클라우드 9’은 입소문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필수 쇼핑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화장품 한류의 대표주자로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에서도 상표권을 둘러싸고 스카비올라와 클레어스 간 원조논쟁 소송전이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8일 ‘클라우드 9’의 통상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스카비올라가 통관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TIPA가 이를 받아들이며 원조논쟁 및 상표침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번 TIPA의 결정으로 앞으로 중국 등 외국에 수출되는 마유크림 ‘클라우드 9’은 스카비올라의 제품만 정품으로 인정돼 정식 통관된다. 스카비올라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클레어스가 파는 클라우드9 제품 등에 대해 국내는 물론 중국 내 관련 부처와 공조해 통관을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카비올라는 상표권 분쟁이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후속제품 개발은 물론 중국 내 별도의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