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여름 밤 '오페라 선율'에 빠지다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잇단 공연<br>유쾌·상쾌 도니제티의 소극작 '돈 빠스꽐레'도 선봬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아이다'

'돈 빠스꽐레'

SetSectionName(); 초여름 밤 '오페라 선율'에 빠지다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잇단 공연유쾌·상쾌 도니제티의 '돈 빠스꽐레'도 선봬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이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돈 빠스꽐레'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초여름 서울의 밤하늘이 오페라 선율에 물든다. 한국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베르디의 대형 오페라들이 잇따라 선보이는가 하면 유쾌 발랄한 도니제티의 소극장 오페라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베르디의 대형 오페라 '아이다'와 '라 트라비아타'가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베르디의 걸작인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한ㆍ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정상급 민간 오페라단으로 거듭난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세계 정상급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극장 주역 가수들을 초청해 펼치는 공연이어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1955년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마리아 칼라스가 공연해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길 위의 여자' 혹은 '방황하는 여인'이라는 의미를 갖는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1948년 한국 무대에 오른 최초의 오페라로도 기록돼 있다. 이번 작품에는 볼쇼이 오페라극장의 신예 소프라노 나탈리아 모론키나,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리톤 그레고리 오시포브, 관록의 지휘자 게오르기 디미트로브 등이 초청된다. 여기에 김수정, 양기영, 정꽃님(이하 소프라노), 이찬구, 박현재, 하만택(이하 테너), 남완, 장철(이하 테너) 등 정상급 국내 성악가들도 합류해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베르디의 또다른 작품 '아이다'는 지난 1869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솔오페라단은 '아이다'를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무대로 새롭게 해석한다. 대형 오케스트라 속에서 금관 악기가 빚어내는 화려한 음감, 그리고 매머드급 합창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름 돋는 전율로 음악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초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도니제티의 소극장 오페라도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3일부터 5일간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유쾌하면서도 상쾌한 오페라 '돈 빠스꽐레'가 그 주인공. 돈 빠스꽐레는 도니제티의 명작 가운데 맨 나중에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을 끝으로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ㆍ 서민 생활 등을 소재로 한 18~19세기에 유럽에서 유행한 희가극) 전성기가 사실상 끝나게 된다. 돈 많은 늙은 독신자 돈 빠스꽐레와 그의 조카 에르네스토, 젊은 미망인 노리나 등을 중심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코미디 속에서도 도니제티 특유의 서정미와 품격이 넘치는 벨칸토(bel canto)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돈 빠스꽐레 역에는 독일에서 국립 오페라단 전속 가수로 활동했던 바리톤 한경석을 포함해 정지철ㆍ허철수ㆍ김승윤 등이 공연한다. 노리나 역에는 젊은 소프라노 강혜정을 비롯해 백재연·조윤조·한상은·윤정인 등이, 젊은 청년 에르네스토 역에는 유럽에서 17개의 국제 성악콩쿠르를 휩쓴 테너 강신모 외에 박준석ㆍ김성욱ㆍ김희재ㆍ신동혁이 출연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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