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정보 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 막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 됐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와의 협상 끝에 전교조가 인권침해를 주장한 교무학사 보건 입학 등 세개 영역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입시 차질을 우려해서 올 한해 동안만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나이스를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교육부가 전교조가 주장해온 내용을 상당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는 교육부와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2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연가투쟁 유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가 전교조의 안을 상당부분을 수용하고 당초 입장에서 후퇴함에 따라 이제는 교총과 교장단 등 나이스 지지입장을 표명한 교육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당초 26일 오전 전국시도 교육감 회의를 열고 나이스에 대한 최종 입장과 전교조의 연가 투쟁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