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SCP “해외 자회사 매각에 순이익 흑자 전한”

전자재료업체인 SSCP가 해외 자회사 지분매각에 힘입어 지난해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SSCP는 13일 지난해 매출액 1,730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0.1%와 3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SCP 관계자는 “원재료 수급문제 등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자회사 슈람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이 반영된 결과다. SSCP는 지난 해 8월 슈람 보유지분(790만주)를 독일 살바도르AG에 863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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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P는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해 고수익 사업부인 전자재료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로 전면 재편했다. 이 때문에 전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1,428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82%를 차지했다.

SSCP 관계자는 “전자재료 신제품 라인업이 결실을 맺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 증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원년으로 가파른 매출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매각한 국내 코팅사업부 일부 매각잔금 542억원은 올 1ㆍ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1ㆍ4분기 당기순익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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