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프트웨어 큰잔치」 올부터 매년 열린다

◎중기에 전시공간 제공 마케팅·유통 상담도/IBM·MS·오라클등 해외 유수기업 참여/올핸 12월10일 개최21세기 소프트웨어(SW)산업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과 소비자,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큰잔치 「소프트 엑스포」가 올해부터 매년 개최된다. 정보통신부는 자금이 없는 중소 SW업체에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소프트 엑스포 ’97」 개최계획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소프트 엑스포는 SW신제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는 물론 국책과제 개발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컨퍼런스, 공모전과 시상식, SW산업 진흥을 위한 캠페인 등 SW업체들의 마케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박람회. 정통부는 올초 마련한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대책」에서 소프트 엑스포 개최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올해 소프트 엑스포는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성득 정통부차관)가 주관, 오는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중소기업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소프트 엑스포가 기존 대기업 위주의 홍보성 유사전시회와 다른 점은 정부의 SW산업육성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는 것. 조직위원회의 석호익 운영실무위원장(정통부 정책심의관)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이 없어 마케팅과 홍보를 못하는 중소기업들에 1백50개 부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시장내에 설치될 마케팅지원센터(MSC)도 조직위가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를 꾀하는 부분. MSC는 중소 SW업체들이 창업, 자금조달, 세무 등 기업운영과 관련된 문제를 비롯 개발, 기술이전, 생산, 유통 등 마케팅과 관련돼 겪는 문제에 대해 행사현장에서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같이 찾는 사랑방 구실을 하게 된다. 조직위는 MSC를 통해 정부의 지원제도를 기업에 설명하고, 대기업이나 외국기업이 갖고 있는 원천기술을 알선해주는 한편 사이버인력시장 개최도 구상중이다. 때문에 이번 소프트 엑스포는 중소 SW업체에는 원스톱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측의 기대다. 전시관은 2천8백60평 규모로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부스를 포함, 국책기술이전관·에듀테인먼트관·멀티미디어컨텐트관·열린정부관 등에 모두 4백95개의 부스가 들어선다. 해외기술 중개관에는 미국의 IBM·오라클·넷스케이프·마이크로소프트·후지쓰·닌텐도·세가 등 세계적인 SW·게임업체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문의는 조직위 사무국(02)583­6532 <이재권 기자>

관련기사



이재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