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드 판타지아 페스티벌/WGC 16일부터 3일간

◎18K 구두신고 신데렐라 되세요/황금과 예술 “꿈의 향연”/골드주어리·코인 등 출품작 다양/패션쇼·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환상『황금빛을 자랑하는 금의 축제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월드 골드 카운실(WGC)는 오는 16일 서울 호텔롯데월드에서 「골드 판타지아 페스티벌(Gold Fantasia Festival)」을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인 이 페스티벌에는 LG금속을 비롯해 금석·보양·금미·미니골드등 금생산·가공업체와 (주)선경, (주)대우등 유통업체가 참여해 골드쥬얼리, 골드코인, 골드바등 형형색색의 세공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최대이벤트는 첫 날 열리는 쥬어리 패션쇼.「아시아 골든 디자인 어워드 96」의 수상작 베스트5가 디자이너 도나카렌의 의상과 함께 국내 정상급 패션모델에 의해 소개된다. 환상적이고 화려한 금의 세계로의 여행을 떠날수 있다. 또 행사기간에는 매일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는「신데렐라를 찾습니다」도 열린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8K짜리「신데렐라 구두」가 맞으면 구두장신구를 선물한다. 둘째날에는 「어떤이의 꿈」「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등으로 잘 알려진 째즈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하는 「째즈 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날에는 또 한번의 쥬어리 패션쇼와 인기가수 이문세의 콘서트가 있다. 행사기간중에는 이밖에도 미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당신의 운명은」, 「마리오네뜨 인형극」 「어린이를 위한 풍선나라」등 풍성한 잔치가 벌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규현WGC한국지사장은 『한국에는 아직도 금이 사치품이나 밀수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그런만큼 이번 행사는 금의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 잡기 위한 면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박형준> ◎WGC 어떤 단체인가/87년 설립 회원 14개국 70사/박람회 등 김수요촉진 주력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월드골드카운슬(WGC)」은 세계금 산업체들이 87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4개국 16개 광업회사가 기금을 조성해 출발했다. 각종 광고 홍보 및 프로모션을 통한 금 수요의 촉진이 목적. 금장신구 소비자를 늘리고 산업적 용도와 투자수단으로서의 금의 수요를 최대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14개국 70여 회원사로 전세계 금 생산량의 대부분을 취급한다. 이 단체의 일년 예산은 대략 7천만달러. 이외에 3천만달러의 예산을 따로 조성, 장신구나 투자부문, 산업부문의 각 협력업체들과의 협조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시장조사, 광고와 박람회등의 판촉행사가 주활동인데 패션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국제 디자인 안내서 발간과 금정보센터도 운영한다. 한국지사는 94년에 세워졌다. 한국지사는 주로 한국 금산업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세제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여업체·제품 소개 ◎LG금속/골드바·목걸이 등 210점 출품 LG금속(대표 이정성)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최대업체로 연간 약60여톤의 금을 생산,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귀금속 공인기관이라 할수 있는 영국 런던 귀금속 거래 협의회(LBMA)에 91년 은에 이어 94년 금을 등록함으로써 금·은괴 제품의 품질과 제련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골드바 14종을 포함한 순금제품 67종과 목걸이 팔찌 등 18K제품 총 210종, 프리마 골드를 선보인다. ◎금석/최신패션 건강자석팔찌 선봬 금석(대표 손한웅)은 80년 창업과 함께 제1공장을 설립한 이후 18K, 14K주어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81년 제2공장을 지었고 전국에 3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품질관리우수업체로 선정돼 20여년에 가까운 기술축적을 공인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종전의 천편일률적인 자석팔지와는 달리 독창적인 디자인과 현대감각을 살린 표면컷팅으로 만든 건강자석팔찌를 선보인다. ◎미니골드/루비와 큐빅 “절묘한 하모니” 미니골드(대표 노희옥)는 20년의 역사를 가진 보석류전문업체로 완벽한 생산라인을 구축, 목걸이를 비롯해 팔찌, 메달, 반지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미니골드의 제품은 디자인이 단순한게 특징으로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폭넓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패션쥬어리를 개발하는등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랑과 정열의 상징인 루비와 주위의 큐빅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어 섬세하고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제품 등을 소개한다. ◎금미/할로기법 응용 착용감 뛰어나 금미(대표 이재호)는「리 골드」라는 브랜드로 14·18K 목걸이 팔찌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귀금속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귀금속 연구소는 귀금속의 함량에 관한 연구와 품질향상, 신제품·신소재개발에 주력, 귀금속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92년 일본을 시작으로 홍콩, 호주 등지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5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속을 비우는 독특한 할로우기법을 응용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보양/우노예스 예물시장서 독보적 보양(대표 구자철)은93년 설립된 주어리전문업체로 「우노예스(UNOYES)」로 잘 알려져있다. 보양은 올해 귀금속과 천연다이아몬드를 이용한 미스코리아 왕관을 국내최초로 제작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노예스는 보양이 만든 예물브랜드로 이미 예물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보양은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발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하며 골드주어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우/골드바에 12간지 문양 새겨 (주)대우(대표 강병호)는 94년 귀금속 업무를 개시한 이래 귀금속팀에서 수출입과 내수, 다이아몬드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크레디트 스위스 골드바를 주력상품으로 내놓는다. 이는 스위스 은행중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크레디트 스위스」제품으로 1g짜리부터 1천g까지 모두 열종류가 있지만 대우는 1g을 제외한 9가지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특히 1, 2.5, 5, 10, 20g에는 소·말등 동양의 12간지 동물문양을 특수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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