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동변속기ㆍ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넥스텍이 LED조명과 스핀TV(회전 LED TV)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스텍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베트남 남부 도시인 빈증성에서 현지법인인 넥스비나(NEXVINA)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LED조명과 스핀TV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스텍이 이번에 베트남에 공급하는 LED면광등과 LED가로등은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CN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번에 계약한 수출액은 43만 달러 수준으로 회사 측에선 "이번 수출 물량은 초도 물량 수준으로 향후 수출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텍은 지난 달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LED 조명박람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LED조명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LED조명은 일본, 베트남에 모두 수출하고 있으며, 스핀 TV는 베트남에만 공급하기 시작했다. 넥스텍 관계자는 "현재 계약한 일본, 베트남 외에도 추가로 LED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가들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넥스텍은 올해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 외에 신소재와 LED 사업 부문에서만 250억~3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