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라이프앤비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7일부터 5거래일만에 2배 오른 994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프앤비는 지난 18일 지난해 매출의 2배에 달하는 153억원 규모의 폐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라이프앤비 주식 담당자는 "최근 공시한 폐구리 공급계약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연내 흑자전환 여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Q. 주가가 최근 5거래일새 2배로 올랐다. 폐구리 공급계약 공시 영향인가
A. 맞다. 그 이외에는 없다.
Q. 일부에서는 애플의 디지털 교과서사업 및 삼성전자의 교육사업 진출에 따른 기대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A. 현재로는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교육사업 진출 영향에 대해서 가늠하기 어렵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그게 회사 입장에서 호재일지 위기일지 지켜봐야 한다.
Q. 주가는 공시 전날인 17일에 이미 상한가를 기록했다
A.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라이프앤비가 17일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소에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 이번 공급액이 워낙 기존 것보다 크다 보니, 거래소에서 확인하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
Q. 지난해 실적은 집계됐나
A. 지난해까지는 교육사업 뿐이라, 예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Q. 폐구리 계약기간이 7월 중순까지로, 모두 올해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한가
A. 폐구리 관련해 실적이 늘어나겠지만, 연내 흑자 전환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자원사업 쪽 추가계약도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Q. 현재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해까지는 교육사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폐구리 공급 건이 지난해 매출의 2배 수준이니, (교육사업의)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교육사업은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지난달 29일 BW 발행으로 조성되는 210억원의 용도가 토지 구입이었다. 토지의 용도는
무엇인가.
A. 정확히는 토지가 아니라, 현재 수자원공사가 90년대부터 개발에 나선 대부도 토지에 대한 수익권 증서다. 투자 차원에서 이를 인수한 것으로, 향후 대부도 개발로 발생하는 수익이나 환매권 권리를 갖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단기수익을 노렸다기보다는 장기투자 개념이다.
Q. 6월부터 계속 연기된 14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결국 BW로 바뀐 건가
A. 당시의 유상증자는 운영ㆍ기타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BW 발행목적과는 별개다.
Q. BW를 인수하는 임현택(퀸스소프트 이사) 씨는 누구인가. 향후 활동은
A. 현 최대주주나 경영진과 특수관계는 아니다. 지난 연말 지분보유공시에서 밝혔듯, 경영 참여가 아닌 순수 투자 목적이다.
Q. 단순 계산해도 210억원이면 당시 주가(500원 내외) 기준 4,20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의 2.6배에 달하는 BW 물량이다. 대주주가 바뀌게 되는가.
A. 가능성은 있다. 임현택씨가 선택할 문제다.
Q. BW 관련 공시가 최근 몇 개월 굉장히 많다. 10월 7ㆍ13ㆍ25일 11월 2ㆍ11ㆍ17일 등 여러 번에 걸쳐 BW 발행을 추진한 이유는.
A. 자금 조달을 위해 진행했지만, (라이프앤비가) 투자 환기종목이기도 해서 여러번 불발 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Q. 최대주주가 7월 들어 크레오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 잔금 기일이 지난달 말이었는데.
A. 오는 5월 30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