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 3ㆍ4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동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25일 “태광의 3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작년동기 대비 0.9% 늘어난 510억원, 영업이익은 76.1%가 줄어든 13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41억원)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우나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탈피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당장의 부진한 실적보다는 향후 수주증가 및 이익개선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태광의 월별 신규수주는 2ㆍ4분기와 3ㆍ4분기 월평균 각각 231억원과 224억원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주한 해외 플랜트들의 공사진행이 본격화하면서 4ㆍ4분기부터는 250억~3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4ㆍ4분기 까지는 일반 카본강 소재의 피팅 수요가 많은 정유플랜트 수주비중이 높아 수주물량 증가에 비해 수주금액 및 수익성의 개선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부터는 스테인리스와 고급 합금강 소재의 피팅 수요가 많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 가스플랜트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ASP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