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모희망價가 심사청구價 아래로?

오엘케이·맥스·인포뱅크 등 조정장서 잇달아 하향 조정

코스닥시장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공모기업들의 공모희망가격 밴드가 상장심사 당시 제시했던 심사청구가격 밴드보다 낮아지는 이례적인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8일 공모 및 장외시장 전문업체 피스탁에 따르면 6월 공모를 앞둔 오엘케이, 맥스엔지니어링, 인포뱅크 등은 공모희망가가 심사청구가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맥스엔지니어링의 심사청구가는 주당 4,200~6,000원이었으나 공모희망가는 주당 3,500~4,500원으로 하향조정됐으며 인포뱅크의 경우는 주당 7,000~1만원에서 주당 6,000원~7,000원으로 떨어졌다. 공모희망가는 상장심사 당시 심사청구가를 토대로 공모실시를 앞두고 최종 확정되며 공모당시의 시장분위기가 반영돼 오르거나 내린다. 올들어 공모기업들 대부분의 공모희망가가 심사청구가보다 높거나 같았던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드문 경우다. 인포뱅크 주간사인 동양종금증권의 한 IB관계자는 “인포뱅크의 심사청구가 산정시에 비교대상이 됐던 다날, 모빌리언스 등의 주가가 최근 많이 하락하면서 공모희망가격을 하향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맥스엔지니어링도 비교대상이던 바이오스페이스, 프로소닉, 자원메디칼, 휴비츠 등의 주가조정으로 공모희망가가 낮춰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한 기업의 상당수가 최근 공모가 밑에서 거래되고 있고 전날 상장한 제이브이엠은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등 공모기업들의 상장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며 “주가조정이 지속될 경우 비슷한 사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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