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자연과환경, CB 발행 목표금액 달성 못 했는데…

"시장 상황 안좋다 보니 결과 미흡<br>BW 상환자금 마련…회사 문제없다"


자연과환경은 7회차 공모 전환사채(CB) 발행 결과, 당초 예정금액인 8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19억원만 납입됐다고 21일 공시했다. Q. 원래 목표의 4분의1 정도밖에 자금이 안 모였다. A. 알다시피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안 좋다. 게다가 우리 주가가 행사가격 밑으로 내려가니 잘 안됐다. 회사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 Q. 부족한 만큼 다시 증자나 사채 발행에 나설 것인가. A. 아직 미정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위한 자금은 충족시켜놨으니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Q. 80억원의 용도는. A. BW 52억원 규모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다. Q. 현재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나. 우호지분은. A. 대주주인 대표와 임원이 조금씩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우호지분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그것보다는 사업에 있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되면 지분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분과 관련한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쓸 것이다. Q. 지난해 매출이 반 토막 난 이유는. A. 주력사업이 철강 부문과 환경생태 부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5월에 준공된 철강공장의 설비 안정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매출이 많이 줄었다. 물론 건설경기가 침체된 영향도 있었다. Q. 올해 매출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은데 이익은 아주 안 좋다. 이유는. A. 철강은 원가율이 높고 환경생태 쪽은 낮은데 환경생태 쪽 매출이 많이 부족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줄어든 영향을 받아 이익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을 보면 알 수 있듯 2009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자연과환경이 4대강 테마주로 편입돼 있다. 알다시피 4대강 공사는 대부분 대규모 건설사의 토목 부문인데 우리는 연결 소하천 같은 지류 공사 쪽에 더 강하다. 설계를 반영하고 진행하는 것이 금방 끝나지 않아 내년이면 환경생태 부문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공이나 물건도 지류사업 쪽으로 나가는 게 많다. Q.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200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 물론 올해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연말 감사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상반기는 건설 쪽 대손충당금 때문에 이익이 마이너스다. 건설사 쪽 자금 회수가 늦어지면서 회계법인에서 보수적으로 생각해 쌓은 것이다. Q.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A. 철강이 60%, 환경생태가 40% 정도다. Q. 자회사인 에코텍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가. A. 환경생태 블록을 찍는 기계를 만드는 업체다. 지금 특별히 매출이라고 할 만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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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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