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 영업익 "저조"

1분기 311억 그쳐…주가는 이틀째 강세

삼성물산 영업익 "저조" 1분기 311억 그쳐…주가는 이틀째 강세 삼성물산이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주가는 이날 2.66% 상승(1만3,500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일감확보와 상사 부문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6일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1%와 29.2% 감소한 31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에 비해 2.3% 올랐지만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7.8% 감소한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종합화학 및 해외법인의 지분법 평가익 증가와 삼성전자 등 배당수익 증가로 순이익은 548억원을 달성, 전분기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1.4%와 49.3%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상사 부문 매출이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1,768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른 운임상승 및 성과급 지급 등으로 9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해외 대형공사 종료 및 주택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6억원 감소한 1조1,1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이 시공권 잔고를 포함, 매출 대비 5년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사 부문 역시 우수 거래선 발굴 및 고수익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기범 증권연구원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 출자회사 할인(출자회사의 시장가치가 피출자회사에 대한 소유 지분의 시장가치에 못 미치는 현상) 상황이 빚어지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5-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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