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반도체사 내년생산 축소

◎값폭락따라 NEC 5%·후지쓰 3∼5% 등【동경=외신 종합】 일본의 반도체 메이커들은 반도체의 가격 폭락에 맞춰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한편 시설투자도 축소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동지)사는 오는 2000년 3월까지 시설투자규모를 97년의 1천7백억엔 보다 40%나 줄일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도시바는 이와 함께 청정실을 개수, 사용연한을 현재의 9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고 99년에 계획했던 D램 생산량의 40%를 대만 자회사에서 생산토록 할 계획이다. 97년 회계연도에 1조2천6백억엔의 반도체를 생산했던 NEC사도 98년회계연도에는 적어도 5% 이상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NEC사는 내년 시설투자액도 올해 1천9백억엔에 비해 1백억∼2백억엔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후지쓰(부사통)사도 내년부터 생산량을 당초 계획인 6천1백억엔보다 3∼5%를 감산할 계획이라고 회사관계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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