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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7일 JD파워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지난해(6위)보다 16점 향상된 132점으로 일반브랜드 기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JD파워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 등 198개 세부항목에서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매년 내구품질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더 좋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도요타(122점)와 뷰익(125점)보다는 순위가 뒤졌지만 혼다(139점)와 포드(140점), 폭스바겐(191점)보다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7점이 향상된 160점을 기록하며 일반브랜드 9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구형 아반떼(109점), 싼타페(107점)가 각각 2위, 구형 베르나(136점)가 3위에 진입해 3개 차종이 차급별 3위에 이름을 올려 내구품질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신차 구입 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이번 현대차의 최상위권 달성은 현대차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 향상은 물론 판매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