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 4명을 긴급체포해 나이트클럽 관리 실태와 사고 당시 상황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나이트클럽은 사업허가증이 만료된 상태에서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화재 예방관리도 부실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언론은 나이트클럽 소유주들이 살인 및 방화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주도인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300㎞가량 떨어진 산타 마리아 시내 나이트클럽 ‘키스(Kiss)’에서 전날 새벽 발생한 화재로 최소한 23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16~20세 젊은이로 파악됐다.
‘구리자다 판당게이라’라는 이름의 밴드가 공연하던 중 한 멤버가 깃발에 불을 붙인 것이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