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터파크가 상품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야구 유니폼과 티셔츠 등 관련 의류 판매량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이 기간 모자와 배트, 글러브 등 용품 판매량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27% 가량 증가했다.
야구용품 판매가 가장 활발한 팀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LG트윈스로 유니폼과 모자 등 야구 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59% 급증했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53%), 두산 베어스(47%) 순이었다.
이는 옥션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야구 용품 판매량이 각각 25% 늘었고, 타자헬멧, 가드(35%)와 야구화(35%), 야구모자(25%), 야구배트(15%) 등이 15~35%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야구 구단 응원용품, 의류(60%)는 물론 야구모자(50%), 유니폼, 바지(20%) 등 판매가 늘었다.
특히 야구용품 판매는 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파크가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야구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62% 가량 늘었다. 이 기간 고객 발걸음이 줄을 이었던 곳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와 LG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등 4개 구단으로 야구 의류 판매량이 66% 증가했다. 11번가도 이 기간 야구 유니폼 등 의류 판매가 40%, G마켓도 야구 의류 및 판매량이 4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