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인전자·금비(서경 25시)

◎경인전자­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 개발 추진/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생산 나설듯스위치와 가변저항기등을 생산하는 경인전자(대표 김효조)가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는 대륭정밀과 중원등이 개발,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은 재료여서 경인전자도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경인전자 이건찬 신개발팀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6월부터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개발에 나섰다』면서 『초기 연구단계에서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생산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내년 하반기께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그 이후에나 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팀장은 경인전자가 개발중인 제품은 DBS(Digital Broadcasting Satellite)용 안테나로 국내에서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주요 수요처는 일본과 미국·동남아시아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인전자는 현재 8명의 연구인력을 위성방송수신용 안테나 개발에 투입하고 있는데 앞으로 추가 인력 충원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인전자는 지난 8월 반월공장 매각으로 발생한 9억원의 특별이익을 올결산에 반영시킬 예정이나 주시장인 가전부문의 경기 침체로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경인전자의 주가는 지난 23일 2만5천5백원을 단기 바닥으로 26일 2만9천6백원까지 올랐다. <정재홍> ◎금비­금비종합레저 「단양팔경개발」 계약/내년 1만5천평에 위락시설등 건립 유리병 전문제조업체인 금비(대표 고병헌)는 1백% 출자한 부동산개발 및 운용업체인 금비종합레저(대표 고병욱)를 통해 단양팔경 지역개발에 나선다. 29일 금비와 금비종합레저 기획실 관계자는 『지난 7월 단양군의 단양팔경 지역개발 민자유치사업에 응찰해 8월말 최종 사업권을 획득했다』며 『다음주초(11월4∼5일)에나 단양군과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비종합레저측에 따르면 개발지역은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의 도담삼봉지구에 위치한 1만5천평의 부지로 회사측은 이 지역에 종합휴게소 및 위락·숙박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개발 예정부지는 원래 임야였으나 최근 유원지로 지목이 변경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부지개발은 1, 2차로 나눠 이루어질 예정인데 1차 2백억원 2차 3백억원 등 총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금비는 다음주초 계약이 체결되면 올해말까지 「단양팔경」 부지정지작업을 끝내고 내년초부터 공사를 시작, 내년 하반기께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금비는 단양팔경 유원지시설을 완공한후 금비종합레저에 시설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8일까지 2만원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최근에는 1만7천∼1만8천원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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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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