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사상 최초로 오는 10월 7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지사 소환선거에 무려 158명이 차기 주지사 후보로 나섰다.후보등록 마감일인 9일 오전 공화당 후보로 나선 액션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56)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함께 놀웍 등록국에 입후보 서류를 접수시켰으며 크루즈 부스타만테 캘리포니아 부주지사가 민주당 대표격으로 이날 등록을 마쳤다.
이어 토머스 맥클린톡 주상원의원과 지난해 주지사선거에서 데이비스에게 패배한 기업인 빌 사이먼도 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칼럼니스트 애리애나 허핑턴과 녹색당의 피터 카메요가 후보등록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했던 존 개러멘디 주보험국장은 등록마감 2시간전에 돌연 `민주당 지지표 균열을 막기 위해서`라며 출마 철회를 선언했다.
한편 CNN과 타임이 지난 8일 가주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54%의 응답자가 데이비스 퇴출에 찬성을 했으며 35%만이 소환에 반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금 당장 소환선거가 실시될 경우 슈워제네거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으며 부스타만테 부주지사는 약 15%의 지지를 얻어 다음을 이었다. 이밖에 토머스 맥클린톡 주상원의원이 9%, 빌 사이먼이 7%를 각각 기록했다.
<이정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