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800선으로 높이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올해 코스피지수 고점 전망치를 종전 1,650에서 1,800포인트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지수 저점도 종전의 1,350에서 1,450으로 100포인트 끌어올렸다.
한국증권은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1.7배로 이머징아시아 평균인 13.8배는 물론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영국의 13.1배보다도 낮다”며 “글로벌 증시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익변동성 축소, 북미관계의 변화,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1,800선으로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년 이상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상승 에너지를 분출하기 시작한 만큼 과거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났던 연간 25% 정도의 상승률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또 “최근 지수가 200포인트가량 급등한 데 따른 단기조정이 예상되지만 조정폭은 지수의 10%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2005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이어진 박스권 고점인 1,450이 조정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국증권은 ▦국내 경기회복 ▦실적 개선 ▦이머징마켓 대비 저평가된 데 따른 투자매력 등을 감안, 이미 연초부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300~1,800포인트로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