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파클링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4도어 냉장고 최초로 추천명단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18일 "지금까지 테스트한 4도어 냉장고들은 추천 명단에 오르기에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삼성 제품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특히 온도 조절 기능이 대단히 훌륭하고 독립 냉각시스템을 이용해 음식물이 신선하게 유지된다는 점과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고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또 소음이 적고 사용 편의성이 '우수(very good)'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정수된 물을 탄산수로 바꿔주는 기능을 갖춰 따로 탄산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탄산수 병을 넣을 자리에 다른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미주지역 소비자들이 탄산수를 즐겨 마신다는 점을 고려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탄산수는 소비자 입맛에 따라 세 가지 농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차지한 4도어 냉장고 외에도 3개의 4도어 냉장고를 톱 10에 올리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 등 권위 있는 기관의 호평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4도어 스파클링 냉장고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