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우리당 난파 상태"
이인제 통합민주당 의원은 13일 “열린우리당은 난파된 상태로 그 구조물을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우리당이 통째로 합치면 국민은 우리당의 연장으로밖에 볼 수 없고 결국 우리당의 변형과 한나라당이 대결하면 어렵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 "한나라 집권해도 보복안해"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범여권 통합발언과 관련, “한나라당이 집권하더라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평상심을 갖고 조용히 국가원로로 대접받을 그런 자세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우리는 김 전 대통령 시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DJ 본인 만큼은 낱낱이 기억하고 있지를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다급한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제는 훈수정치에서 총감독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총감독도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총감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