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작년 수익성 대폭 개선

영업익 71.1%, 당기순익 51.3% 늘어…"초고속인터넷·PCS 재판매 호조 덕"

KT[030200]는 작년에 매출 11조8천508억원, 영업이익 2조1천271억원, 경상이익 1조7천995억원, 당기순이익 1조2천5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71.1%(2003년 명예퇴직비용 제외시 4.2%증가), 경상이익은 39.6%, 당기순이익은 51.3% 각각 증가한 것이다. 연간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의 경우 4조4천62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늘었다. KT[030200]는 초고속인터넷사업자간 경쟁 가열, MNP(이동전화 서비스회사 교체)도입, 시내전화 번호이동 확대 등 경쟁상황이 치열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초고속인터넷과 PCS(무선) 재판매 가입자 기반을 확대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작년 초고속인터넷과 PCS 재판매 매출은 각각 2조1천674억원과 1조1천253억원으로 전년보다 10.2%와 64.2% 증가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KT는 아울러 지난해 시장경쟁심화에 따라 판매관련 비용증가 요인이 발생했으나 지속적인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감소 노력에 힘입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9조7천237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초고속인터넷 및 PCS재판매 가입자 확대, 이동전화 기능이 탑재된 무선전화 Ann단말기 보급을 통한 전화사업 기반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미래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사업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정기배당으로 주당 2천원을 지급하고 중간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총 6천300억원의 주주환원 수준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