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마을금고] 자체 구조조정 큰 성과

지난 상반기 중 자체 해산과 합병 등을 통해 금고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이용고객수는 늘어나 새마을금고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새마을금고연합회는 16일 6월 가결산 결과 금고수는 153개가 줄어든 2,437개인 반면 거래자수는 1,132만명으로 46만명이 늘어나 국민 네명 중 한명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자산은 34조8,313억원으로 2조원이, 총수신은 28조8,333억원으로 1조9,000억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총여신은 15조원으로 7,000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은 크게 좋아졌다. 6월 가결산 결과 총여신의 2.15%인 3,226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고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4,573억원의 절반이 넘는 2,71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또 부실여신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여신 15조6,997억원의 81%인 12조7,000억원이 정상여신이고 요주의여신은 4.3%인 6,875억원, 고정은 14.2%인 2조2,314억원,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은 각각 394억원, 102억원으로 전체의 0.3%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 부실여신은 14.5%로 신용협동조합의 15.5%에 비해 1.0%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편 이익잉여금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현재 1조6,444억원을 기록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결산부터 세후 당기순이익의 45% 이상을 내부유보로 쌓도록 했고 내년 결산부터는 금융감독원 기준대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로 했다』며 『일부 금고가 반발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또 지속적인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7월 말 현재 2,402개인 금고를 올해 추가로 500개, 내년에 400개를 줄여 2002년까지 1,500여개의 우량금고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마을금고 부실여신 현황 (98년 12월 말 현재) 구분 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금액(억원) 156,997 127,312 6,875 22,314 394 102 비율(%) 100.00 81.0 4.3 14.2 0.2 0.1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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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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