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11일 탈당, 무소속으로 남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60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경기 고양일산갑 출신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해 한나라당의 대선비자금 수사를 물타기 하기 위한 특검법 통과를 강행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당의 정체성 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 특검법안`에 대해 찬성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던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