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다우존스가 OPEC의 월간보고서를 인용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하루 석유(휘발유, 디젤 , 기타연료 포함)수요가 세계 경제 회복과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힘입어 2%(157만 배럴) 늘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OPEC는 올해 세계 하루 석유 수요를 3월 전망치보다 30만배럴 늘어난 8,005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는 아울러 올해 OPEC회원국산 원유에 대한 하루 수요 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23만배럴 많은 2,617만배럴로 높였다. 보고서는 또 2분기와 3분기 중 OPEC산 원유의 하루 수요 전망치도 지난 3월보다 각각 10만배럴과 11만배럴 늘어난 2,486만배럴과 2,596만배럴로 높였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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