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이 29일 오전 은행측과의 협상결렬을선언하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제일은행 노조가 은행측과 개별협상을 통해 쟁점을 타결짓고 파업을 철회했다.
제일은행 李창림 노조위원장과 柳時烈 은행장은 이날 오전 6시10분 9개 은행 노사 공동교섭 결렬과 총파업 선언이 나온 뒤 은행연합회관에서 별도로 개별협상을 갖고 인원감축 비율과 퇴직위로금 지급 등 쟁점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李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돌아가 소속 조합원들에게 파업 철회와 정상 업무복귀 지침을 전달했다.
제일은행 노사는 인원감축 폭을 지난해말 대비, 33%로 하고 이를 연내 시행하며퇴직위로금은 3급 이상 직원에게 9개월, 4급 이하 직원의 경우 12개월치 월급을 지급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공동교섭 협상에서 사측 제시안에 찬성한 평화,충북,강원 등 3개 은행도 개별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중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