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의 석유회사 민영화에 참여,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러시아의 한 관리는 3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중국 석유총공사(CNPC)가 러시아 7위 석유회사인 슬라브네프트 지분매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해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는 슬라브네프트 지분 74.95%를 오는 18일 매각할 방침인데, 지금까지 러시아 석유회사의 지분을 확보한 경우는 영국 BP가 시단코 지분 25%를 매입한 것이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입찰 가격이 13억 달러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CNPC가 참여할 경우 낙찰 가격이 최고 25억 달러까지 뛸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