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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이패드 대항마 갤럭시탭10.1 첫 선
독자OS 바다 탑재 '웨이브578' 공개 LG전자
세계 첫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로 승부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국내 업체들의 전략 제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올해 출시할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첫 포문은 이번 전시회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2'가 열었다. 갤럭시S2는 4.3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플러스 화면(800X480)과 1㎓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8.49㎜의 두께와 116g의 무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인 '갤럭시탭 10.1'도 첫선을 보였다. 갤럭시탭 10.1은 전작 갤럭시탭(7인치)보다 화면을 키운 10.1인치 크기의 액정화면(1,280X800)과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을 탑재했다. 1㎓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 막강한 성능을 갖췄다. 독자 운영체제 '바다(bada)'와 차세대 근거리무선통신기술 'NFC'를 탑재한 스마트 '웨이브578'도 공개했다. NFC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소셜 허브' 등을 내장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와 첫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옵티머스3D는 세계 최초로 안경 없이 3차원(3D) 입체영상을 지원한다. 듀얼 렌즈를 탑재해3D 촬영뿐만 아니라 재생과 전송을 모두 3D로 구현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휴대폰에 3D 기술이 적용된 적은 있었지만 3D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과 공유까지 가능한 것은 옵티머스3D가 처음이다. 또 옵티머스패드는 8.9인치 화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뛰어난 휴대성을 구현했다. 초박형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도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옵티머스블랙은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그동안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를 제공하며 109g의 무게에 제품 두께가 가장 얇은 부분이 6㎜에 불과하다. 이 밖에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와 LTE 스마트폰 'LG 레볼루션'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전략 제품을 공개하면서 올해 MWC 2011 전시회는 개막 전부터 '코리아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회 기간 다양한 콘퍼런스와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스마트폰 사업부 수장이 주관하는 기자간담회도 잇따라 열 계획이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국내 업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