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의 3.4분기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 15명의 설문조사 결과,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하는 노키아가 3.4분기 8억2천500만유로(미화 9억9천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실적을 발표하는 모토로라는 톰슨파이낸셜 조사 결과 3.4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47% 급증한 7억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두회사는 새모델의 고가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와 중국에서 저가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시장을 크게잠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노버스 투자자문의 다니엘 모건은 "이들 두회사는 군소 경쟁자들을 압도하고있다"고 전제하고 "휴대전화기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