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 원활화·경영 혁신책 등 마련키로/경제인 동우회 어제 팔레스호텔 모임경인실업, 한국화이바, 국제전자, 보성중전기 등 중견기업들이 정부의 경쟁력 10% 높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22일 이들 중견기업 대표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경제인 동우회(회장 유기정)는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경쟁력 10% 높이기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인 동우회는 경쟁력 10% 높이기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임금안정과 산업인력의 원활화 ▲시스템·장비·작업여건 등의 정비 ▲경영혁신책 마련 등의 대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0% 원가절감을 위해 ▲낭비적 요소의 제거 ▲에너지절약 ▲재해율 10% 줄이기 ▲불량률 10% 줄이기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인 동우회는 특히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추진 위원회에 중견기업 대표를 참여시켜줄 것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해 정리해고와 변형근로제, 그리고 근로자 파견제를 도입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앞서 한국경제인 동우회는『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저성장, 고물가, 경상수지악화의 악순환과 산업공동화의 우려가 있다』면서『누적된 경쟁력악화 요인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노동자 소비자등 각계가 고통을 분담해 합심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유기정 삼화출판사회장, 최현렬 엔케이그룹 회장, 백영훈 KID원장, 김정태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상운 고합 부회장, 윤능선 미래사회연구원 회장, 이교은 경인실업 회장, 조문수 한국화이바 사장, 정일모 국제전자공업 사장, 임도수 보성중전기 회장, 김창곤 두진종합건설 회장, 양혜석 성공개발원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