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의석마다 수북이 쌓여있던 각종 법률안 관련 문서와 대정부 질의서, 연설문 등이 오는 9월부터 사라진다.
국회 사무처는 28일 본회의장에 의원 개인별 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본회의장’을 구축, 올해 첫 정기국회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 개인별로 본회의장 의석앞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회의 진행에 필요한 각종 문서를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고 대정부 질의ㆍ응답 과정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의원들은 대정부 질의시 본회의장 전광판이나 의원별 단말기를 통해 자신이 준비해 온 동영상 등의 디지털 정보를 참고자료로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사무처는 또 의정참여포탈시스템을 구축, 정보공개 및 국회방문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법률 제ㆍ개정 발의단계부터 본회의 처리까지 전 과정을 법률별, 분야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맞춤형 법률정보서비스를 5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