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비사업에서 웹머니, 사이버 라이프 시스템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범아경비를 현대그룹에서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범아경비측은 『현재 매각과 관련해 진행중인 사항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 현대와 협의한 사실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 회사 이만희 경리부장은 『현대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은 오래 전부터 계속 나돈 얘기로 현대건설과의 사업제휴가 이같은 추측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아경비는 현대건설이 짓는 아파트에 인터넷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李부장은 또 일본측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현대에 매각하는 데 대해서도 『일본종합경비는 지난 83년 합작이후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기 때문에 지분을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측에서 일정 지분을 참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경영권 확보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범아경비는 다음달 중 화의채무를 전액 변제하고 화의를 조기 종결, 관리종목에서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