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경제전망/국제] 폭락 나스닥지수 향후 추이 촉각

[주간경제전망/국제] 폭락 나스닥지수 향후 추이 촉각주단위로 사상 3번째, 지난주 무려 431포인트(10.5%)나 폭락한 미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이 이번주 국제경제에서 우선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정보통신관련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따른 나스닥 폭락이 세계증시의 동반 하락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주 나스닥의 추세변화에 쏠리는 각국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급신장세의 미 국내총생산(GDP)으로 인한 금리 인상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대를 깰지가 금주의 또다른 관심사다. 지난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 109엔대를 줄곧 넘어섰었다. 일본의 경기 침체, 소고 백화점 파산여파 등에 따른 금융권 불안이 남아 있어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을 금주안에 돌파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미국의 8월 금리상승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제기될 경우 110엔대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다음달 3일 독일 프랑크푸프트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이사회도 금주의 관심거리다. 지난 7월 20일 정례이사회에서 ECB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4.25%의 이자율 유지를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 회복을 좀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례이사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의 우려가 높아가는 점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친 외환딜러중 일부는 벌써부터 유럽시장의 돈을 미국으로 옮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유럽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자율 상승을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17: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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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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