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남석화, 저평가에 실적개선 기대

호남석유화학이 저평가된 주가, 재무안정성, 실적 증진 기대감으로 증권사의 호평을 받았다. 22일 유진투자증권은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주가이익비율(PER)이 5.9배에 불과해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오는 2012년 적정 주가는 23만원에 달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면 큰 수익(240%)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석유화학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국내외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가가 연초 대비 31.2%, 지난해 고점 대비 61.2%의 조정을 받았지만 5년 후 석유화학경기가 확장될 것을 고려하면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판단이다. 재무안정성도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2008년 말 기준으로 4,794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되고 부채 비율도 32.2%에 불과하다. 또 32.8%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건설이 상장될 경우 2,300억원 이상의 상장차액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내년 초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이 예정돼 있어 큰 폭의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대산유화의 경우 지금껏 지분법 이익만 얻었지만 내년부터는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대산유화가 내년 생산량을 100만톤까지 늘릴 예정이고 합병으로 제품군이 다양화되는 효과도 있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